산만한 아이들은 이 시기에 기질적으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대개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 의해 산만한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산만한 아이의 부모는 대체로 지나치게 허용적인 양육 태도를 보이며 허용적인 태도가 해도 좋은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의 경계를 몰라 불안을 느끼고 그 불안감 때문에 산만한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 또 부모의 간섭이 많을 때도 산만해질 수 있다. 놀이에 열중하고 있을 때 다른 장난감을 주거나 중간에 끼어들면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므로 집중하고 있을 때는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빠져 충분히 놀게 하자. 한 놀이에 1분 이상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놀이를 찾는 아리라면 먼저 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부터 시켜 보자. 일단 한 가지 놀이를 통해 집중력을 키운 다음 그 집중력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이 스스로 작은 일이라도 뭔가 해내면 칭찬을 해 주어야 한다. 장난감을 스스로 정리했다거나, 저 혼자 책 한 권을 모두 봤다면 아낌없이 격려하고 칭찬해 주자. 성취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도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생활의 규칙을 정해 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인데 장난감은 정리함에, 책은 책꽂이에 정리하게 하는 등 규칙을 정해서 지키게 하는 것이다. 사소한 규칙이라도 반드시 지키게 해야 하고 규칙을 정해 주면 아이의 산만함을 덜어 줄 수 있으며, 산만함으로 인해 생기는 불안도 없어질 것이다.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몸이 피곤하면 아이들은 자극을 쉽게 받아 차분해지기가 어렵고 이것이 산만함의 이유가 된다. 그러므로 신체적으로 피로하지 않게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게 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깊은 수면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집 안이 어수선하면 아이는 집중이 되지 않아 쉽게 산만해질 수 있으므로 주변 환경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자. 집 안을 항상 정돈하고,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수도 조절해 주고 집에서는 되도록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또한 사람이 많은 음식점이나 백화점 같은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아이가 자극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산만함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놀이든 공부든 식사든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게 하자, 한꺼번에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히 주의가 산만해진다. 밥 먹을 때 텔레비전을 켜 두거나 그림책을 볼 때 장난감을 옆에 두는 식의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무서움을 유난히 많이 타고 작은 일에 잘 놀라는 아이들이 있다. 어떤 아이는 어두운 곳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으려 하고, 어떤 아이는 할아버지들만 보면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하지만 무서움증은 심각하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정서가 풍부하게 분화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므로 정서 발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걱정해야 할 것은 무서움이 지나치면 아이가 소극적이 되고 호기심이 저하된다는 점이다. 엄마는 아이의 호기심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랑과 용기를 줘야 한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괴로울 것을 미리 아는 상태에서 생기는 감정이 무서움이나 두려움이다. 아이들은 커 가면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쌓게 되면서 무섭고 두려운 일이 많아진다. 지능이 발달하고 감정이 세분화되기 때문에 무서움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아무 생각이 없는 아이들은 커다란 개나 독사도 무서움 없이 만지려 든다. 그러나 엄마와 떨어지는 일은 아이가 본능적으로 무서워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생존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없으면 먹을 수고 없고, 어디에 몸을 의지해야 할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무서워하면 먼저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 위로하면서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엄마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면 분리 불안을 극복하고 차츰 용기를 내어 무서워하던 대상으로 다가갈 것이다. 아이들마다 자극받는 일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무서워하는 대상도 다르다. 하지만 대개는 어둠이나 낯선 상황, 낯선 소리, 낯선 사람 등을 무서워한다.
상황별 대처 방법을 보면
불을 끄고 자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
잠을 자면서 불을 끄지 못하게 하는 것은 자다 깼을 때의 기분이 유쾌하지 않기 때문이다. 잠에서 깬 아이는 어둠 때문에 주위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에서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 천둥소리, 시계 소리를 듣고 두려움이 밀려온다. 이런 느낌을 받은 아이는 낮에도 어두운 환경을 싫어한다. 밝은 대낮에도 불을 켜려고 하고, 조금 어두운 방에도 혼자 들어가지 못하고 울어 댄다. 이럴 때는 조용한 환경에서 자도록 해야 한다. 흥분한 상태에서 자면 더 깨기 쉽고, 그렇게 깨면 어둠을 더 무서워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니면 작은 불빛을 남겨 두어 자다 깨도 무서워하지 않도록 아이를 배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를 따로 재운다면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 옆에 있고, 아이가 깨면 즉각적으로 달려가 안아 주고 달래 줘야 한다.
병원에 가면 우는 아이
15개월 이상 되면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기억 때문에 병원 안으로 들어가기만 해도 울기 시작한다. 야단을 치거나 달래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이때는 병원에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병원 놀이를 해서 병원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자. 또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대기실 등에서 주어 긴장을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아이를 더 무섭게 할 뿐이므로 주사를 맞지 않으면 몸이 더 아프게 된다고 협박하거나 엄포를 놓아서는 안 된다. 아이가 치료를 마친 후에는 칭찬과 함께 보상을 해 주고 무서움에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해결의 원칙이다.
동물만 보면 무서워하는 아이
동물을 보면 놀라거나 자지러지게 울어 대는 아이가 있다. 동물이 무서운 이유는 큰 소리로 짖거나 갑작스럽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움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동물에 상처를 입은 일이 있어도 동물을 무서워한다. 동물을 가까이해도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더 이상 아이는 동물을 보고도 울지 않는다. 엄마가 먼저 동물을 가까이하고 쓰다듬으면 아이도 서서히 다가온다.
낯선 상황을 무서워하는 아이
낯선 상황에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아이는 엄마 모르는 사이에 아이가 폭력적인 상황을 접하고 심하게 놀란 일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어두운 분위기나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이 같은 경험을 한 후에 한동안 움츠러들고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이때는 무서워하지 않도록 아이가 새로운 것을 접할 때 엄마가 옆에 있어 주는 것이 좋다. 엄마의 지지와 사랑이 두려움을 없애는 가자 큰 힘이 된다.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목욕을 하기 위해서 놀이를 갑자기 중단하는 것이 싫거나, 목욕하면서 눈이나 코에 비누 거품이 들어간 경험이 있거나, 소리가 촉각에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 목욕하는 것을 무서워한다. 목욕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좋은 방법은 큰 욕조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목욕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싫어할 요소들을 줄여 주는 것이다. 옷 벗는 것을 싫어하면 위를 먼저 씻긴 다음 옷을 입히고 아래를 씻기고, 샴푸 캡을 씌워 눈과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또 물 위에 아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장난감이나 목욕할 때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띄워 놓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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