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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학

[아동 심리학] 혹시 우리아이 자폐증이 아닐까?

by 송리스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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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보여도 엄마들은 자폐증을 의심한다. 현대 과학으로도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기에 발견할수록, 엄마가 정성을 기울일수록 치료 효과가 높은 것이 자폐증이다. 언어와 의사소통. 사회화 및 행동 영역에 걸친 발달상의 장애를 자폐증이라고 말한다. 주로 지능이 떨어지면서 언어 발달상에 문제가 있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자폐아의 비정상적인 행동은 아이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못해 나타나는 갈등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자폐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과 언어 습득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여자보다 남자에게 자폐증은 다섯 배나 더 많이 발생하며, 뇌신경 손상이나 뇌 화학적 요소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다. 또 임신기에서부터 생후 30개월 이전의 세균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뇌의 특정 부분에 손상을 입으면 자폐증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어느 부분이든 손상이 생기면 자폐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자폐아에게 나타나는 세 가지 증상을 보면 첫째, 눈 맞춤을 하지 못한다. 정상적인 아이는 생후 1개월이 되면 눈을 맞추기 시작한다. 그러나 자폐아는 부모가 의도적으로 눈을 맞추려고 해도 앞에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맞추지 못하고 허공을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아이는 엄마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누워 있기보다는 안겨 있기를 더 좋아하고, 안아 달라고 팔을 내뻗거나 안아 주었을 때 좋아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자폐아는 안아 줬을 때 품에 포근히 안기지 않고, 업어 줘도 매달리지 않은 채 늘어진다. 오히려 신체적인 접촉을 피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폐아들은 낯가림이나 엄마와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분리 불안을 보이지 않는다. 이런 무반응적인 행동과 엄마를 찾지 않고 혼자 잘 있는 것을 보고 아이가 순하다고 오해하기가 쉽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또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할 시기에도 자폐아는 다른 아이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혼자 있으려고 하는 특징을 보인다. 

 

 

 

 

둘째, 말이 늦고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 언어 장애는 모든 자폐아에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자폐아는 전반적으로 언어 발달이 늦는 편인데, 어떤 아이는 5세 이후에도 말을 전혀 못 하기도 한다. 정상아의 경우 생후 3~4개월에 옹알이를 하면서 부모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데, 자폐아에게서는 이러한 옹알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대체로 아이들은 말은 못 해도 부모를 쳐다보고 좋아하고, 생후 8개월쯤 되면 부모가 하는 말을 흉내 내는데 자폐아에게서는 이런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또 이름을 불러도 아무 반응이 없다. 생후 9~15개월이면 아이는 ‘엄마’ 나 ‘밥’ 같은 하나의 단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하고 생후 18~20개월이면 두 단어를 조합해 ‘엄마 밥’ 하고 말을 하는데, 자폐아는 이런 형태로 언어를 발달시키지 못한다. 성장을 어느 정도 하고 나서는 말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한 것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텔레비전에 나오는 광고 문구나 노래 가사 등은 똑똑히 따라 하면서도 그것을 의사소통하는 데 적용하지 못한다. 말을 할 때는 문장이 아닌 단어로 표현하고, 억양이 비교적 고음이며, 발음이 괴상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셋째, 환경 변화에 대한 저항이 크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과 자기가 이미 해 오던 행동만을 계속하려 한다. 따라서 지나친 상상력과 환상을 가지고 늘 같은 놀이 활동과 간단한 일만 되풀이한다. 특정한 물건에 강한 애착을 느껴서 그것이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를 친다. 비정상적인 행동을 반복해서, 장난감 차바퀴만 몇 시간씩 돌리거나 책장을 넘기는 행동을 되풀이하기도 한다. 또 조금만 환경에 변화가 생겨도 이를 참지 못하고 화를 낸다. 편식도 심해서 새로운 음식은 전혀 입에 대지 않고 늘 같은 음식만 먹으려 하기도 한다.

 

 

 

2세 이전에도 자폐증은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가 좋다. 아이가 자폐증으로 의심될 때에는 서둘러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또 부모는 정상 발달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정상적인 언어. 사회성. 운동 발달이 어떠하다는 것을 알아야 자폐아가 앞으로 어떤 발달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다. 만약 앞에 나열한 증후들은 없고 소심하고 조금 우울해하는 경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성장 환경과 엄마의 양육 태도를 점검하고 보다 정성을 기울여 아이를 돌보면 된다. 만약 아이가 병이나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  부모는 죄의식을 갖기 쉽다. 죄책감은 아이의 행동과 특성을 이해하고 완화시키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의 부담만 가중시켜 적절한 치료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죄의식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최대한 정상아와 많이 접촉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행동이 특이해서 이목을 끌고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 때문에 힘이 들겠지만,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다른 아이들과 자주 접촉함으로써 그 아이들을 흉내 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누구보다 아이에 대해 잘 알고 가장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기 때문에 자폐증을 치료할 때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또 전문적인 정보와 조언을 구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치료 시간도 오래 걸리고, 효과도 더디게 나타난다. 하지만 공을 들인 만큼 나아지는 것이 바로 자폐증이므로 이 마라톤에서 지치지 않도록 감정을 잘 추스르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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