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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학

[아동 심리학] 우리아이 편식 그리고 형제나 친구 끼리 싸운다면 (2)

by 송리스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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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불만이 있거나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한 아이가 친구와 싸우는 경우가 많다. 주로 혼자 놀았거나 엄마가 주관 없이 아이를 방치했을 경우,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제 뜻대로만 하려고 하고 그로 인해 친구들과 계속 싸우게 된다.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면, 좌절감에 빠져 점점 더 심술을 부리게 되고, 이런 아이는 다 자라서도 이기적이고 괴팍한 아이가 되기 쉽다. 이 경우 억지로 친구와 어울리게 하기보다는 엄마 곁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법부터 터득하게 할 필요가 있다. 장난감을 혼자만 쓰려고 하는 등 아이가 이기적인 행동을 하면 혼내지 말고 일단은 무시하는 것이 좋다. 이때 함부로 야단치거나 통제하면 좌절감만 더 안겨 줄 수 있다. 반대로 친구에게 양보하고 나눠 쓰면 칭찬을 해 주자. 좋은 점은 칭찬받지 못하고 나쁜 점만 야단맞게 되면, 아이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들어 갈 수 없게 된다.

 

 

 

친구와 어울려 놀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사회성이나 언어 발달 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가 하루아침에 친구와 어울리게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친구를 경계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뜻한다. 그러니 걱정 말고 차근차근 도와주자. 생후 12~24개월의 아이에게 친구라는 존재는 아직 큰 의미가 없다. 활동하는 영역이 부쩍 넓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이에게는 엄마가 가장 중요하고, 엄마가 유일한 친구이다. 그래서 또래 친구를 봐도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함께 어울려 노는 듯하다가도 어느새 엄마 옆에 와 있기 일쑤이고, 재미있는 물건이 앞에 있으면 옆에 친구가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가지고 노는 것이 특징이다. 즉 친구와 어울려 노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사회성 발달이란 나와 비슷한 또래가 있다는 것을 아는 정도이다. 아이가 이 시기를 거쳐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기를 바란다면, 아이를 친구 앞에 세울 것이 아니라 엄마의 사랑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하자. 아이와 엄마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 잘 어울려 노는 능력도 생긴다. 이는 마치 나무를 심기에 앞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베풀 줄도 안다고, 엄마로부터 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는 친구에게도 그 사랑을 베풀 줄 알고 시키지 않아도 더불어 살 줄 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감정을 전할 때의 일관성이다. 엄마는 아이를 키우면서 엄청난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래서 항상 좋은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엄마가 어떤 때는 아이를 예쁘다고 안아 주고 어떤 때는 무관심하다면 아이는 안정된 정서를 형성해 나갈 수 없다. 아이가 만난 첫 번째 사람이 부모라는 점을 생각하자. 아이가 이 첫 번째 사람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해야 다른 사람과도 긍정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 또래 아이를 만나는 기회를 만들 때에는 서두르지 말고, 아이에게 익숙한 환경에서 시작해야 한다. 집으로 또래 아이를 데려오거나 자주 보는 이웃과 교류를 가지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에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해 주자. 또 이 시기의 아이는 ‘나’에 대한 의식은 강해도 ’ , ‘우리’라는 개념은 아직 인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친구와 잘 놀다 가도 서로 장난감을 갖겠다고 싸우기도 하고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엄마가 이때 나서서 야단을 치거나 섣불리 중재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지켜보되, 아이가 상처받거나 겁을 먹지 않도록 잘 달래고 위로해 주자. 이 시기에 친구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가 무의식 중에라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에게 미안해”, “고마워”라는 말을 자주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기 바란다.

 

 

 

돌 지난 아이들끼리 노는 모습은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다는 사실은 안다. 하지만 아이들끼리 함께 놀게 해도 협력해서 노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한 아이가 옆에서 자동차를 갖고 놀면 다른 아이는 인형을 안고 노는 식이다. 만일 놀이를 함께 한다 하더라도 어울려 노는 재미를 안다기보다, 단지 재미있는 것이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친구를 사귀는 일이 발달 과제가 될 것이므로 친구를 자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좋다. 아이가 두려워하면 억지로 아이들 사이에 두지 말고, 엄마와의 관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가 우는 것은 당연하다. 태어나 울음으로 첫 의사를 밝힌 아이는 자라는 내내 울어 댄다. 배가 고파도 울고 넘어져도 울고, 야단을 쳐도 울고, 장난감이 있던 자리만 바뀌어도 울고, 심하게는 엄마가 얼굴을 찡그리기만 해도 운다. 아이가 울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운다면 엄마가 먼저 지치게 된다. 아이가 울면 먼저 잘 달래서 그치게 한 다음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또 돌이 지났는데도 매일 울면서 매달리는 아이를 대하고 있으면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눈물을 펑펑 쏟고 있는 아이를 앞에 두고 넌 그냥 울어라하고 방관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아이가 하는 말에 귀를 막고 있는 것과 같다. 돌 이후에도 여전히 아이의 울음은 의사 표현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또 이 시기의 아이는 특히 엄마의 무관심이나 외면에 민감하기 때문에 , 엄마의 무관심한 모습은 아이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돌이 지난 아이는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거나 갖고 싶을 때 울음으로 해결된 경험이 있을 경우, 무엇을 원할 때마다 계속해서 우는 방법을 택한다. 또 제멋대로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거나 어른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을 울음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의사표현이 제대로 안 되는 것에 스스로 화가 나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위험하거나 남에게 해가 되는 요구를 들어 달라고 떼를 쓰며 운다면 일단 안 된다’는 경고를 하자. 그래도 울면 아이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 걸음 떨어져 가만히 지켜보자. 울어도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 스스로 방법을 바꾸게 된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데 제 뜻대로 안 됐을 때에도 아이는 운다. 예를 들면 아이는 제 몸보다 약간 더 높은 곳을 오르고 싶은데 의지대로 몸을 올리지 못할 때 울음을 터트린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는 제 뜻을 펼치며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발달상 중요 한 경험이 된다. 따라서 아이가 뭔가를 하고 싶어 울음을 터트리면 무조건 혼내고 말리기보다 아이가 그것을 스스로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자. 아이가 이유 없이 엄마에게 다가와 칭얼거린다면 그것은 엄마에게 의지하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이다. 아이가 엄마와의 따뜻한 교감을 원하는 것이다. 아이가 활동량이 많아 엄마의 고충이 큰 시기이지만, 한 번 더 인내하고 따뜻한 대화, 눈 맞춤, 포옹 등으로 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자. 감정에 대한 표현력이 이 시기의 아이에게는 미숙하다. 그래서 운다고 혼내지 말고 어떤 말이 하고 싶은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물어보자. 굳이 말이 아니어도 아이가 손짓이나 표정 등으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는 어느새 울음 대신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 ADHD가 의심되는 공격성은 –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앓는 아이에게 자주 보이는 것이 손을 마구 휘두르거나 주변에 신경을 쓰지 못해 나타나는 우발적인 공격 행동이다. 원하는 것과 상관없이 눈앞에 무엇이 있으면 두드리거나 부수고 싶은 생각에 손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질이 아니라 뇌 기능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말로 타이르거나 환경을 조절해 나아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약물 치료 등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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