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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학

[아동 심리학]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말을 더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by 송리스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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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한창 배울 나이에 갑자기 아이가 말은 더듬으면 엄마 가슴은 덜컹 내려앉는다. 뇌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아이에게 심리적인 병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겁부터 더럭 난다. 이때 아이의 발달 과정을 객관적으로 알면 걱정도 절반으로 줄어들고,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할지 방법도 알게 된다. 말을 더듬는 것은 성장 상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아이마다 차이가 있어 그것이 눈에 띄게 드러날 수도 있고,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언어 발달이 이뤄질 수도 있다. 아이가 말을 더듬는다면 다짜고짜 걱정부터 할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현명한 엄마의 모습이다. 머리에는 말로 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 차 있는데 두뇌 발달상 말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말더듬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같은 낱말이나 구절을 되풀이하고 한 단어를 말할 때 길게 이야기하는 것이 엄마가 보기엔 아이가 말을 더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아이가 다른 문제 없이 단순히 말을 더듬는 것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혼자서 아이가 책을 읽거나 동물이나 인형과 얘기할 때는 막힘 없이 이야기하면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긴장하여 말은 더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시간이 약인 경우가 많다.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야단치거나 똑바로 이야기할 것을 강요하면 말 더듬는 현상이 습관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말을 더듬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수 있지만 말 더듬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만성적으로 말을 다듬는다면 스트레스가 많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어른과 달리 아이는 자신에게 닥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미처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가 말을 더듬는 등의 다른 이상 징후로 나타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말을 오랫동안 더듬는다면, 그 원인부터 찾아 해결해 주어야만 한다. 계속 이 문제를 방치하면 단순히 말을 못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향 자체가 소극적이 될 수 있고, 모든 일을 엄마에게 미루는 의존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다.

 

 

그러면 아이는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 6세 이전의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문제의 대부분은 엄마와의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발생하므로 엄마와의 관계가 좋은지 살펴보자. 주 양육자가 엄마가 아니라면, 엄마 대신 아이를 맡아 돌보는 사람과의 관계를 살펴보자. 또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만한 다른 요소가 없는지 잘 생각해 보자. 주변 사람의 말만 듣고 아이에게 무조건 학습을 시키지는 않았는지, 쓸데없이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는 말은 내뱉지는 않았는지, 사회성을 키워 준다고 무리하게 아이를 집 밖으로 내돌리지는 않았는지 등 아이의 24시간을 차근차근 떠올려 보고 점검해 보자. 말을 더듬는 아이를 도와준다고 옆에서 “천천히 말해라”,“따라서 말해 봐라” 하며 일일이 지적하면서 고치려고 하는 엄마들이 있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 억지로 바른 습관을 잡아 주려고 하는 것처럼 곤혹스러운 일이 없다. 말을 배우는 것처럼 인지능력을 요하는 경우는 더 그렇다. 아이의 증상은 억지로 다그치면 더 악화될 수 있다. 아이는 부모가 지적할 때마다 자신이 말을 더듬는다는 것을 의식해서, 말하는 데 자신감이 없어지거나 더 심하게 말을 더듬게 될 수 있다. 아이가 말을 더듬더라도 중간에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고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마치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만 아이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깨치게 된다. 또 아이의 말에 천천히 정확하게 대답해 주자. 하루에 5분씩이라도 부모와 천천히 대화하는 연습을 하면 말을 더듬는 증상도 한결 좋아진다. 심리가 불안할 때도 말 더듬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말을 더듬는다고 엄마가 “우리 애만 왜 이럴까?”,“평생 말을 더듬는 것은 아닐까?” 하고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그것이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되는데, 이 또한 아이의 심리를 불안하게 한다. 그러니 엄마가 먼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아이가 말을 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말을 더듬으며 힘들어할 경우 “누구나 말이 쉽게 나오지 않을 때가 있어” 하고 격려하면서 부드러운 표정으로 아이를 안심시켜야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소아 정신과 전문의와 언어치료사의 복합적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음을 반복해서 말한다면?- 엄마를 부를 때 ‘어-어-어-엄마’라고 한다거나 강아지를 ‘강-아-아-아지’라고 모음을 삽입해서 반복적으로 발음할 경우 말더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언어 치료사의 도움을 받자. 반면 ‘가-그-가-강아지’처럼 자음을 반복하는 경우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접속어를 반복해서 말한다면?-3세 전후의 아이들은 무슨 이야기를 할 때 ‘그래서’ 혹은 ‘그런데’를 자꾸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엄밀히 말해서 이것은 말을 더듬는 게 아니다. 머릿속에서 생각한 것을 표현하고자 할 때 언어 표현력이 부족하여 알맞은 단어를 생각해 내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첫음절을 늘려 말한다면?-말을 더듬는 아이들 중에서 낱말 첫음절을 길게 늘여 말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물’이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음-ㅁ-ㅁ_물’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몇 달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 말 잘하는 아이의 생활법은 -언어 발달에 자극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벽에 단어 카드를 붙여 놓거나 책을 많이 읽어 주는 것은 말하는 기쁨을 아이에게 느끼게 하지 못한다.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것들을 소재로 삼아 지속적으로 말을 걸고 즐겁게 대화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를 배려한다는 생각에 아이가 말을 하지 않아도 일일이 챙겨 주는 부모들이 많은데, 아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말하게 해야 한다. 즐거운 경험이 많은 아이는 말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다양한 경험으로 아이에게 말할 거리를 많이 주자. 그리고 “물”,“우유” 등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한 단어로만 말할 경우 정확한 문장으로 “우유를 달라고? 우유 여기 있어” 하는 식으로 말을 하자. 마지막으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아이가 이야기할 때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여 주고, 부모가 이야기할 때 집중하여 듣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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