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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학

[아동 심리학] 사교육 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이 있어요

by 송리스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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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수학, 국어는 기본이고 바둑, 피아노 등 예닐곱 가지씩 배우는 아이들이 있다. 그 교육을 따라 하는 아이도 놀랍지만, 일일이 그 일정을 관리하는 부모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아이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아이와 궁합이 맞는 교육을 발달의 적기에 하는 것. 이것이 부모의 최대 숙제이다. “사교육으로 무얼 시켜야 하나요?” 5~6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중 상당수가 하는 질문이다. 아마 내심 “영어는 꼭 해야 하고요. 예체능도 어릴 때 아니면 할 시간이 없으니 힘닿는 데까지 시켜 주세요” 하고 과목을 콕콕 짚어 주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타고난 기질이 아이마다 다르고 뇌 발달 속도가 다른데 어떻게 일률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들을 정해줄 수 있을까요? 그러면 내 아이에게 지금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무조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시키는 것이다. 기질이니 뇌 발달이니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저 아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시키면 된다는 말이다. 어떤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아이의 뇌가 그 학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고, 아이의 기질에 맞는 관심 분야가 생겼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것을 하게 해 주면 뇌 발달이 촉진되고 높은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좋아하는 게 있으면 싫어하는 것도 있게 마련이다. 이때는 아이가 무엇을 싫어하며 왜 싫어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가 좋아하는 건 금세 알지만, 싫어하는 것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왜 싫어하는지, 일시적으로 싫어진 것인지, 아니면 심각한 문제가 있어 기피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없다.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은 초등학교 입학 후의 학습에 큰 도움이 되니 싫어하는 것을 미리미리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어야 한다. 이런 작업은 아이의 학습 태도의 기본 바탕을 마련하는 일임과 동시에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도 중요하다. 싫어하는 것에는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아이가 받아들일 능력이 되지 않을 때도 그럴 수 있고, 그것을 할 만한 동기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또 아이의 기질과 맞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아이가 특정한 무엇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이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이럴 때는 어려움의 원인을 찾아 없애 주어야 한다.  

 

 

 

 

영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했다. 집에서 영어 동화책을 읽어 주고, 영어로 된 동요를 들려줄 때 너무 좋아하고 잘 따라 해서 영어 유치원에 보냈는데 지금은 영어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유를 찾아보니 아이는 영어 유치원의 미국 선생님을 무서워하고 있었다. 기질상 수줍음이 많아, 태어나 처음으로 코 큰 미국 사람을 만나서 무서움을 느꼈던 것이다. 엄마는 그것을 모르고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는 줄 알고, 학습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던 것이다. 이때 엄마는 아이와의 관계가 더 긴밀해지도록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아이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가까운 사이인 엄마가 그 이유를 모른다면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반복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가 있기는 한데 그 이유를 잘 모른다면 이유를 알 때까지 일단 하던 것을 모두 멈추어야 한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싫어하는 이유를 알려고 해도 도무지 알 수 없는 때가 있다. 그때는 무조건 시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싫어하는 것을 통해서는 절대 제대로 된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만일 흥미도와 준비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학습에 들어가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 일단 아이들은 무조건 피하려 든다. 힘들다고 툴툴거리면서 어떻게든 안 하려고 거짓말을 한다든지, 해도 마지못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니면 앵무새처럼 무조건 외우려 들 수도 있다. 부모의 미움을 받지 않기 위해 생각 없이 외워 버리는 것이다. 무조건 외우다 보면 뇌가 그쪽 방면으로만 발달될 수 있다. 그래서 안 하려고 하는 아이보다 앵무새처럼 외우는 아이들이 더 걱정된다. 달력을 한 번 보고 외워 버리거나, 긴 연산을 앉은자리에서 해 버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자폐증이 바로 그런 예다. 그러므로 교육을 할 때는 먼저 아이의 흥미도와 준비도를 살펴야 한다. 

 

 

 

 

 

사교육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낮잠 시간 고려하기

짧은 시간이라도 5세까지는 하루에 한 번 낮잠을 자는 것이 아이에게 좋다. 낮잠을 잘 시간에 이런저런 교육을 하다 보면 아이의 몸과 마음이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놀 시간 확보하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만으로는 아이들끼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다.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우는 시기이므로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아이의 준비도 살피기

아이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살펴 주자. 

 

 

교육의 목적 분명히 하기

예를 들어 피아노를 가르칠 때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갖추게 하기 위함인지, 음악을 즐기는 아이로 만들기 위함인지 등 교육 목적을 분명히 해야 부모의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어떤 교육이든 처음에는 재미있고 쉽지만 어느 순간 고비를 맞게 된다. 만일 아이가 고비 때마다 포기를 하면 쉽게 시작하고 쉽게 포기하는 아이가 되고 만다. 따라서 고비를 잘 넘기도록 부모가 옆에서 격려해 줘야 한다.

 

 

 

창의력을 높여 준다는 교재나 교구 앞에서는 값이 비싸도 과감히 지갑을 여는 부모들이 많다. 과연 창의력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키울 수 있는 걸까? 다음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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