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심리학의 탄생
일반적으로 아동심리학이라는 명칭이 쓰였지만 1950년대 무렵부터 ‘발달 심리학’ 이란 용어가 쓰이게 되었다. 과거 인간의 수명이 50세 정도였을 때는 인간이 태어나서부터 약 20세까지의 성장 과정만 밝혀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세계정세도 안정되고 수명도 현저히 늘어나면서 연구자들의 관심은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일생을 단계별로 개관하여 각 단계의 특징을 분명히 밝히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 이론이나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이론은 발달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정착시키는 원동력이 되었고, 미국 심리학회에서는 1950년대에 그 부회의 명칭을 ‘아동심리학’에서 ‘발달심리학’으로 개정하고 심리학 연평은 1957년부터 장의 명칭을 ‘발달심리학’으로 개정했다.
발달심리학의 선구자들
아동의 탄생이라는 책을 쓴 아리에 (프랑스의 중세 연구가이며 가족과 아동에 관한 역사학자)는 저서에서 중세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서구 사회에서는 아동을 어른과 다른 독자적인 존재로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17세기 전까지는 아동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약 17세기까지의 중세 예술에서는 아이를 인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그린 그림도 인정받지 못했다. 아이의 모습이 아닌 키 작은 어른으로 그려질 뿐이었다.’ 당시 유럽에서는 아동 사망률이 매우 높았던 탓에 아이에 대한 관심도가 낮았고,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작은 어른)으로밖에 대접받지 못했다.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다. -선구자 루소
아이를 보는 견해에 이의를 제기한 루소는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라 독자적인 존재다’라고 주장했다. ‘만물을 창조하는 자의 손을 떠날 때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에 닿으면 모든 것이 악해진다...(중략)... 무엇...(중략)... 하나 자연이 만든 그대로 유지하지 못한다. 인간 자체도 그렇다. 인간도 말을 길들이듯 조련해야 한다. 정원수처럼 있는 힘껏 비틀고 구부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의 저서 에밀에서 설명한 말이다. 즉, 루소가 제창한 사상의 중심에는 인간의 본질은 선하다는 견해가 있으며 루소는 그 본질을 옳은 방향으로 키우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세계 최초의 유치원을 창설 -선구자 프뢰벨
프뢰벨도 루소와 마찬가지로 ‘아이의 본성은 신적인 것이며 선하다’고 보고 ‘유아교육의 임무는 유아의 본성을 망가트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발전시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원사는 나무에 물과 비료를 주고 일조량과 온도를 알맞게 조절하고 적절한 때에 가지치기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교육자도 아이의 본질에 맞게 성장을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놀이와 작업이 교육 내용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장난감(은물)을 고안했으며 화단이나 채소밭, 과수원이 있는 마당을 유치원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교육 방법은 놀이 중심이었다.
전기적-일지적 방법을 실천 -선구자 프라이어
아동의 발달을 체계적으로 밝히기 위해 유럽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아이를 관찰하고 기록한 내용을 공표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아동의 정신 능력의 발달 관찰’이라는 책은 아동심리학을 최초로 엮은 1787년에 티 테만 이 쓴 문헌이고, 그 후 진화론을 제창한 것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이 1877년에 아들을 관찰하고 기록한 관찰일지 ‘유아의 자전적 소묘’를 발표했다. 그 후, 독일인 프라이어(독일의 생리학자)가 후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아동의 정신’을 발표했다. 그는 원래 진화론의 신봉자이며 태생 학자였다. ‘아동의 정신’에 서는 아들이 태어난 후, 3년 동안 관찰한 정신 발달에 관한 기록을 ‘감각과 정신의 발달’, ‘의사의 발달,’ ‘지성의 발달(언어 발달)’이라는)’ 지점에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질문지 법을 고안 발달심리학의 기초를 세운 선구자 홀
미국에 아동 연구 운동을 일으켜 발달심리학의 기초를 세운 사람으로 유명하다. 홀은 질문지를 통해 아동의 행동, 태도, 흥미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아동에 관해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예를 들어, 질문지에는 연못, 호수, 산토끼 등 아이들이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상 7575 항목을 선정하고 이를 얼마나 본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그 결과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지식에서 큰 차이가 났을 뿐만 아니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아는 것이 많았다. 그 후에도 그는 질문지 법을 이용하여 아이에 관해 다양한 각도에서(흥미, 놀이, 불안, 꿈 등) 연구했다. 홀은 아동심리학-발달심리학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생애 발달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발달을 수태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평생에 걸쳐서 봐야 한다는 ‘생애‘ 발달’ 이론이’ 등장했다. 신체적인 성장이나 기억력은 약 스무 살을 기점으로 완만하게 쇠퇴한다. 반면, 일생을 살아가는 지혜나 기술은 날로 발전한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요즘, 획득과 증대뿐만 아니라 쇠퇴와 상실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발달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는 다양한 발달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다. 발달을 8단계로 구분하면 태아기, 신생아기, 유아기(乳兒期), 유아기(幼兒期),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그리고 고령 기다.. 또 피아제는 사고의 발달을, 에릭슨(발달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로‘정체감 위기’란 말을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하다)은 심리사회적 발달을,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 발달을 각자 평생의 관점에서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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