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과 환경 - 환경설
유전과 환경 중 어느 쪽의 영향이 강하냐는 점은 인간의 발달을 연구할 때 가장 논란이 된 문제점이었다. 이 대립 개념은 선천적이냐 경험적이냐의 표현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인간의 발달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전적으로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는 성숙설이 가장 먼저 등장했고 인간이 처한 환경적 요인이 발달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환경 우위설은 그 후에 제기되었다. 정자 미인이 등장하는 16~17세기에 무렵에 나온 그림책에서는 사람들은 태어나기 전 정자 단계에서 사람이 일생이 모두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구두 수선공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구두 수선공이 된다고 결정된다. 유전에 의해 인간 발달은 100% 결정된다는 견해가 1930년대 무렵부터 쭉 이어졌다. 대표적인 유전설(성숙설)을 지지하는 연구로는 톰슨과 게젤이 실시한 쌍생아 연구가 유명하다. T군과 C군 생후 46주가 된 쌍둥이가 있다. T군에게 6주 동안 훈련을 시켰더니 계단을 오르는 데 26초가 걸렸다 그 후, 변화는 없었다. C군에게는 아무 훈련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6주 후에 계단을 오르는 시간을 측정했더니 45초가 걸렸다. 그러나 그 후, 2주 동안 C군을 훈련하자 계단을 오르는 데 10초가 걸렸다. 실질적으로 훈련받은 아이나 훈련받지 않은 아이나 계단을 오르는 시간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실험 결과를 통해 게젤은 조기 학습효과는 성숙에 이르지 못한다는 자신의 이론을 입증했다. 또한 아이의 운동 능력이 성숙하지 않으면 이른 나이에 훈련을 시작해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발달은 그 사람의 처한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게젤의 견해와 다른 학설이 환경설 또는 경험설이다. 심리학자 왓슨(행동주의 심리학자)은 학습설을 신봉하여 학습을 통해 인간의 행동이 성립된다고 생각했다. 건강한 아기 열두 명과 내가 바라는 육아 환경만 만들어 주면 훈련을 통해 부모가 바라는 능력과 기술을 가진 인물로 키워서 어릴 때 정한 직업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과 유전도 중요 -상호작용설
심리학자 독일의 슈테른은 유전 요인과 환경 요인이 폭주(수속)하여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환경설과 유전설의 이론 논쟁을 조정하는 폭주설을 제창했다. 폭주설은 지금의 상호작용설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지만 유전과 환경이 인간의 특성, 재능, 소질의 개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없다는 점, 발달은 유전과 환경을 단순히 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결점으로 지적된다. 폭주설을 설명하는 도식으로는 룩셈 버거의 도식이 유명하다 예를 들어, 그림 속의 X는 왼쪽으로 이동하면 할수록 유전의 영향이 커지고, 환경의 영향이 줄어든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환경의 영향이 커진다. 그리고 유전과 환경은 별개이며 각각의 요인이 한데 모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환경 역치설을 제창한 젠센은 유전을 통해 부여받은 재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최대한도의 환경을 역치라고 한다. 선천적인 재능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이론이 환경 역치설이다. 예를 들면, 키처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으면 역치가 낮다고 하고 음감처럼 환경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 역치가 높다고 한다. 이 설은 키는 환경이 열악하지 않으면 발달에 별다른 지장이 없으나 지능지수는 환경의 영향을 조금 받는다. 학업 성적은 환경의 영향이 크고 외국어 능력이나 절대음감은 환경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최근에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발달하므로 어떤 것이 우위에 서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
성적 발달 단계 -발달 단계설
1856년 체코슬로바키아령 모라비아에서 유대인의 아들로 태어난 정신분석의 창시자로 유명한 지그문드 프로이트는 당시만 해도 다루어진 적이 없던 인간의 본능이나 무의식에 대해 연구하여 그 후의 유럽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인간의 생물적 발달의 기초는 성의 본능이며 그 본능은 사회 속에서 억압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성적 본능을 소아기에 어떻게 컨트롤하는가가 아이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성욕 동이라는 정신적인 에너지를 리비도라고 부르며 리비도가 발달과 함께 신체의 한 부분에 내재한다고 보고 그 신체 부분의 명칭을 써서 인간의 성적 발달 단계를 설명했다. ‘구강기’ 생후 1년 반까지 ‘항문기’ 1세 반에서 3세까지 ‘난 근기’ 3세에서 6세까지 ‘잠복기’ 6세에서 12세까지 ‘성기기’라고 한다. 또 자유 연상을 시키면 ‘입’에 관련된 것만 연상하는 환자의 어린 시절의 성욕 에너지와 어른이 되고 나서의 성욕이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항문기적 성격-배변 교육 시기에 부모와 갈등을 빚은 아이는 배설을 억제하는 등의 반응 보이고 인색하고 고집스럽고 결벽증을 가진 어른이 된다. 구강기적 성격-어린 시절에 구강 활동에 만족을 느낀 사람은 무의식 중에 지식을 탐욕스럽게 받아들이고, 만족하지 못한 사람은 남을 부러워하고 과거를 후회하는 경향이 있다. 12세 이후 이런 성적 발달단계에서 성격의 세 가지 요소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드(에스), 자아(에고 셀프), 초자아(슈퍼에고)다. 무의식의 세계에 있으며 쾌락 원리의 지배를 받는 이드는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이드에서 자아가 파생된다. 이드에서 발생한 욕구를 주위와의 조화를 고려하려 현실에 맞게 충족시키려는 것이 자아이고 남근기에 자아에서 발생하며 도덕적 행동과 관련 있는 것은 초자아다. 본능에 따라 사는 아이는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고 이를 통해 자아가 싹트고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규칙을 배우게 된다. 가끔 사회적 규범에 반하는 행동도 하려고 하지만 종국에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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