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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학

[아동 심리학] 우리 아이 버릇, 화가 나면 물건을 던져요

by 송리스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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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결핍에 대해 요즘 엄마들은 지나칠 만큼 걱정한다. 넘칠 만큼 애정을 쏟아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맞는 건가’ 하는 의구심으로 아이가 조금씩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여도 걱정을 한다. 아이들은 8~9개월이 되면 옷이나 이불, 인형, 엄마의 머리카락 등 따뜻하고 촉감이 좋은 특정 대상에 열정적으로 집착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물건들을 ‘과도기 대상’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하면, 아이가 상상 혹은 무의식 중에 만든 ‘자신만의 엄마’라고 할 수 있다. 과도기 대상에 아이가 몰입하는 것은 엄마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기 전의 과도기적 상태에서 엄마의 느낌을 주는 물건에 집착하는 현상이다. 엄마로부터 독립하려면 일시적으로 엄마를 대신하는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발달상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정 대상에 아이가 집착할 때 “인형 대신 맛있는 것 사 줄게” 하며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 필요한 것은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지 물질적인 보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임시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이 안에 내재된 불안이나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아이를 보살피는 것이 현명하다. 잘 때 혹은 평소보다 심한 심리적인 억압을 느낄 때 대부분의 아이는 이런 과도기 대상에 더욱 집착한다. 병원처럼 낯설고 두려운 환경에 놓이면 좋아하는 인형이나 옷을 만지며 안정과 위안을 느끼는 것이다. 그 때문에 과도기 대상에 대한 집착은 아이의 심리적인 압박감을 진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과도기 대상에 여느 때보다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부모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이유로 아이가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이럴 때는 자주 안아 주고 뽀뽀해 주는 등 스킨십을 많이 하는 것이 제일 좋은 처방이다. 엄마 품에서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촉감을 통해 ‘진짜 엄마’의 존재를 자주 확인시켜 줌으로써 아이가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늦어도 4세 정도가 되면 이런 행동들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4세 이전에 이 집착 행동을 억지로 막는 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므로 좋지 않다. 시간이 지나 아이가 정서적. 인지적 성숙을 이루면서 물건에 대한 애착은 점차 없어진다. 그러나 아이가 한 물건에 지나칠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인다면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다. 

 

 

 

말과 행동 발달이 느리고,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하며, 주변 사람에게 도무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자폐증 등의 정신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시간이 지나도 아이의 행동에 아무런 변화가 없거나 애착의 정도가 강해지고, 위와 같은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아이에게 설마 성욕이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정답은 성욕이 있다는 것이다. ‘유아 성욕’ 은 프로이트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다. 이차 성장이 나타나는 사춘기에 성욕이 처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영. 유아기에도 성욕이 있으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프로이트는 주장했다. 하지만 아이의 성욕은 어른들의 성욕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어른의 성욕이 성적인 상상력을 동반하고 성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 반면, 아이의 성욕은 단순히 즐거움을 추구하는 감각적 요소만 존재한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사람이라면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은 누구나 가진 본능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이런 행동을 정신적인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돌 전 아이가 성기를 만지는 것은 자기 몸을 더듬다가 우연히 성기 부위를 만지거나, 기저귀를 갈다가 성기가 자극을 받았을 때 쾌감을 맛봐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처음에는 만지작거리다가 점차 놀이로 삼는 것이다. 돌 이후에는 기저귀를 차고 걸을 때 성기가 자극을 받는 감각을 좋아하기도 하고, 보행기에 않아 성기가 자극을 받도록 다리를 모아 쭉 뻗는 행동을 반복하기도 한다. 이 같은 행동은 성장 과정에서 흔히 보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럴 때는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아이의 관심을 돌려주고 돌 전 아이의 경우 재밌는 관심거리가 생기면 얼마든지 집착하던 놀이로부터 시선을 돌릴 수 있다. 단, 그것이 애착장애 같은 정서적 불안으로 인한 집착이 아니라면 말이다.

 

 

 

영. 유아의 자위행위가 발달상의 자연스러운 과정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가진 불안감이 그 행동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갑자기 젖을 떼거나 동생이 생기는 등 신변에 변화가 생겨 스트레스를 받을 때, 친구나 장난감이 없어 심심할 때, 부모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할 때, 부모가 지나치게 위생에 신경 쓴 나머지 평소에 성기를 과도 하게 씻길 때 등이 이에 해당된다. 원인을 알아보지 않고 무조건 아이 손을 잡아채거나 야단을 치면 아이의 불안감만 증폭시킬 따름이다. 그럴수록 더욱 관심과 애정을 쏟으면서 아이를 재미있게 해 주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자.  주변 환경이 아이를 긴장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늘 점검하고, 다른 즐거운 자극을 주면 자연히 성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이다. 또한 돌 전 아이가 화를 내며 물건을 던지고 머리로 바닥을 받는 아이도 있다. 이런 행동은 부정 적인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능력이 없어 나타나는 행동이다. 첫돌까지 아이들의 과제는 생리적인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우는 일이다. 여기에는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포함된다. 전에 없이 과격하게 싫다는 감정을 표현한다면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시기가 되었다는 이해 하면 된다. 젖을 뗄 시기가 오는 것처럼 감정 발달에 있어서도 싫다는 것을 표현하고, 부정적인 기분을 표현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이는 발달상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두 돌까지는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완벽하게 생기지 않는다. 그걸 익히고 배우는 단계이다. 그러므로 돌 전 아이의 과격한 행동은 분노와 같은 감정을 느낌 그대로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화가 나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과격한 행동을 한다면 엄마는 우선 감정부터 가라 앉힌다. 아이가 화내는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엄마가 함께 흥분하거나 화를 내면 아이는 그에 자극을 받아 안정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아이가 화나 분노를 표현하면 아이를 기다려 주고 담담하게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화를 내는 아이가 스스로 화를 가라앉힐 때까지 한걸음 떨어져서 지켜봐 준다. 스스로 화를 가라앉히는 능력을 배우는 것은 이 시기의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화가 가라앉으면 엉망이 되어 있는 장소나 깨진 것들을 아이와 함께 정리해 아이 스스로 자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게끔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화를 내면서 가진 죄책감이나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엄마의 사랑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는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가능성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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