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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학

[아동 심리학] 우리 아이 성격 기질에 따른 양육법

by 송리스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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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특성을 기질이라고 한다. 기질은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엄마와 주변 사람들,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양상에 따라 보다 발전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때로 기질로 인한 어려움이 더 커지기도 하므로 기질상의 문제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잘 조절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나면서부터 순하고 조용한 아이가 있는 반면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활개 치며 돌아다니는 아이가 있고, 유독 예민하고 짜증이 많은 아이가 있는 반면 매사에 낙천적이고 잘 웃는 아이가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아이도 있고, 낯선 것에 겁을 먹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행동 특성을 보이는데, 나면서부터 아이가 갖고 태어나는 이런 성격적 특성을 ‘기질’이라고 한다. 

 

 

 

기질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지만 그 기질이 엄마의 양육 태도나 성격과 충돌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면 집 안에 먼지 하나 있는 것을 못 견딜 정도로 지나치게 깔끔한 엄마가 산만하고 어지르기만 하는 기질의 아이를 키운다면, 그 엄마는 아이의 행동에 간섭을 하고 사사건건 야단을 치게 마련이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절망하고 분노를 느끼게 되어 더욱 산만한 행동을 보이게 된다. 즉 아이의 기질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기질에 맞게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 기질뿐 아니라 엄마의 성격과 양육 방식까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엄마가 부모로서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만 아이의 기질적 장단점을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아이의 기질을 잘 살려 주라는 말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으라는 말의 의미는 기질적 특징에 맞춰 아이를 키우라는 의미다. 기질상의 결함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말이다. 예를 들면 아이의 소심한 성격을 바꿔 보겠다며 일부러 아이를 밖으로 내보내고 사람들 앞에 내세우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아이의 소심한 기질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아이가 소심하다면 우선 그 기질을 인정하고 낯선 사람이나 시끄러운 환경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엄마가 충분히 애정을 쏟아 그 안에서 자신감을 얻고 활기를 찾게 도와주어야 한다.

 

 

 

 


 

기질에 따른 양육법

 

 

 

순한 아이

 

영. 유아기 동안 몸의 리듬이 규칙적이다. 잠자고 먹는 것이 순조롭고,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 표현을 많이 한다. 낯선 상황, 낯선 사람, 새로운 음식에도 적응을 잘한다. 순한 아이들은 편하게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쉽다. 또 순한 기질의 아이도 환경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문제 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아이와 친밀감을 쌓을 시간을 자주 마련하고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까다로운 아이

 

영. 유아기 동안 몸의 리듬이 불규칙하다. 쉽게 만족할 줄 모르고, 칭얼대거나 짜증 내는 방식으로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많이 한다.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좋고 싫음이 명확한 경우가 많고, 키우는 데 힘이 든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를 부모의 뜻에 억지로 맞추려 들면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고, 심한 경우 정신적인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지도 방법을 찾아 꾸준히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늦되는 아이

 

몸의 리듬이 규칙적이고 주로 긍정적인 감정 표현을 하지만, 이런 감정을 표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순한 면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움츠러들며 적응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뭐든 늦되게 익히기 때문에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만약 부모가 성급하여 새로운 것을 가르치면서 빨리 따라오지 못한다고 다그치면, 아이는 반항하여 더 배우기 싫어하는 악순환이 생긴다.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자신의 아이는 순한 기질을 가졌길 누구나  바란다 하지만 평균 10명의 아이 중에 1명은 까다로운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은 잘 달래지지 않고 잠도 깊이 자지 않아 신생아 때부터 엄마를 괴롭게 한다. 좀 자라서는 분리 불안과 낯가림이 심해 엄마 이외의 사람에게 잘 가지 않고, 입맛도 까다롭고 매사에 쉽게 넘어가는 일이 없다. 순한 기질을 가진 아이의 엄마보다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이의 엄마가 육아 스트레스를 배는 더 받게 된다. 이런 아이일수록 엄마와 애착을 형성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문제이다. 이런 기질을 고려하여 아이를 세심하게 대하면 자라면서 안정적인 성격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아이의 까다로운 기질 때문에 힘들더라도 아이 탓을 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마음을 편하게 먹고 감정적으로 차분해지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보고 배우므로, 부모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 까다로운 기질에 분노의 감정까지 덧씌워지게 된다. 반대로 부모가 느긋한 모습을 보이면 그러한 부모의 모습을 통해 기질적인 불안함을 딛고 안정적인 성격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러니 아이의 까다롭고 예민한 행동 반응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덧붙여 말하자면, 기질상 까다로운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보면 울음을 터트려 엄마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아이를 혼내기보다는 아이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다른 사람과 대면하지 않게 하는 편이 좋다. 유난히 과격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행동이 과격하고 드센 아이는 특히 그 기질을 부모가 잘 조절해 주어야 한다. 소리를 마구 지르고, 아무 곳에나 올라가고, 물건을 함부로 던지는 아이를 지켜보자. 그런 행동 후에 자기가 되레 불안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 입장에서는 자극에 압도당해서 날뛰고 소리를 기르는 것이다. 충동 조절이 안 되다 보니 아이 스스로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아이의 과격한 행동은 선천적 기질에 외부의 강한 자극이 더해져 나오는 것이다. 가만히 살펴보면 부모가 아이의 그런 기질을 더 부추기곤 한다. 예컨대 타고난 거니 어쩔 수 없다고 방치하거나 강하게 억압하면서 말이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충동을 조절할 기회를 가질 수 없게 된다. 부모가 먼저 나서서 아이가 자극에 과격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행동을 부추길 만한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아이의 호기심을 지극할 만한 물건이나 새로운 장난감을 아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둔다. 큰 식당이나 대형 마트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 데려가는 것도 되도록 삼가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많은 곳에 데려가야 할 때는 아이가 말을 듣는 사람, 아빠나 엄한 어른과 함께 가는 것도 방법이다. 가슴으로만 아이를 키울 것이 아니라 엄마는 끊임없이 머리를 써야 한다. 평소에 아이가 어떤 상황에 더 흥분하고 과격하게 행동하는지 잘 관찰하고, 머리를 써서 대응책을 마련하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 이런 노력 없이 아이가 극성스럽다고 혼내고 윽박지르면 아이와 사이만 나빠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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