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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학

[아동 심리학] 갑자기 말을 더듬어요. 딸, 아들 언제부터 따로 재워야하나? 아이가 부부싸움을 보았을 때

by 송리스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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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말을 잘하던 아이가 말을 더듬기 시작한다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멀쩡히 집에서는 말을 잘하다가 유치원에서 발표를 할 때나 여러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말을 더듬으면 아이의 모습에 엄마도 기가 죽게 된다. 보통 3세 전후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 많이 나타나는데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말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일시적으로 말을 더듬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버려 두면 언어 능력이 발달하면서 말 더듬는 것이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3~4세에는 말을 잘하던 아이가 5~6세가 되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 더듬기 시작했다면 사회 불안증으로 볼 수 있다. 여러 사람 앞에 서면 체질적으로 말을 더듬는 아이들도 있는데, 사회 불안증이 아빠 엄마에게 있다면 아이에게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갑자기 별 문제없던 아이가 말을 더듬는다면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는지 알아봐야 하고 어른들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거나 집단적으로 맞았을 때 등 아이가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충격을 받았을 때 말더듬증이 나타난다. 체질적으로 사회 불안이 있어 말을 더듬는 아이라면 당장 어떤 치료를 시작하기보다는 아이가 불안해하는 상황을 줄이면서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이 때는 언어치료가 쉽지 않고, 커가면서 불안을 견디는 능력이 커지면 말더듬증이 줄어들기도 한다. 조금 기다려 보고 더 심해진다면 불안 치료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충격적인 일을 겪은 후 시작된 말더듬증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충격으로 인한 말더듬증이든 체질적인 문제이든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일부러 아이를 여러 사람 앞에 세우는 것이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기회를 자주 갖게 되면 말더듬증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오히려 불안이 커져서 더 말을 더듬거나 아예 말을 안 하게 되니 역효과만 가져올 뿐이다. 또 형제가 있을 경우 다른 아이가 말 더듬는 것을 따라 할까 봐 더 적극적으로 아이의 말더듬증을 고치려 애쓰는 경우가 많은데 체질적으로 불안증이 없다면 다른 형제가 말더듬증을 보일 확률은 낮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답답한 마음에 엄마는 지적을 하고, 똑바로 말하라고 하게 되는데 그럴수록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입을 닫게 되니 ‘하지 마라’ 하는 말보다는 가만히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자.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히 하지 못하는 아이의 답답함에 공감하며 아이가 어떤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귀 기울여 주자. 엄마가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아이도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자신감이 생겨 말을 다듬는 것도 줄어든다.

 

 

 

 

 

딸과 아들이 있는 부모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딸도 키워 보고 아들도 키워 봐서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물론 좋은 면도 있지만 동성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는 이해하기 어려운 고민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중에서 남매를 언제부터 따로 재워야 하는지 하는 것이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스스로 찾아가다 초등학교 3~4학년쯤 되면 자기들이 알아서 따로 자려고 한다. 여자 아이들은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이 되면 남자 형제와 같이 자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여자 아이들 때문에 오빠와 혹은 남동생과 따로 자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남매가 같이 자는 모습에 자꾸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면 혹시 엄마 자신에게 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다만 아이가 성적인 호기심이 많아져서 성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거나 TV에서 본 키스 장면을 흉내 내려한다든지 하면 이성 형제를 통해 자신의 궁금증을 풀려고 할 수 있으므로 따로 재우는 것이 좋다. 드라마의 애정 표현 수위가 요즘은 높아져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민망한 장면도 많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보는 프로그램을 보여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어른들의 세계를 너무 빨리 접하게 되면 조숙해져서 아이들만의 감수성을 키울 기회를 잃게 된다.

 

 

 

살면서 한 번도 싸움을 하지 않는 부부는 없을 것이다. 서로 환경이 다르고, 남녀의 성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싸움을 하게 된다. 문제는 부부 싸움으로 인해 아이들이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아빠 엄마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지켜 주는 보호막이다. 그런 아빠 엄마가 싸움을 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보호막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아빠 엄마는 사소한 일로 다투는 것이지만 그것을 보는 아이들은 ‘우리 아빠 엄마가 헤어지겠구나, 그럼 난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부부 싸움으로 인해 불안을 심하게 느끼는 아이들은 온갖 스트레스 반응을 다 보이는데 갑자기 손가락을 빨기도 하고 퇴행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보호해주는 시스템이 날아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그만큼 큰 것이다. 부부 싸움이 지나쳐 가정 폭력까지 나타났다면 문제는 더 커진다. 부모가 조절력을 잃고 폭력을 보이면 아이도 감정 조절력이 떨어져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아이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부부 싸움을 해야 하고 들켰을 경우 ‘아빠 엄마도 너희들처럼 싸울 수 있어. 하지만 싸운다고 해서 아빠 엄마가 헤어지는 것은 아니야. 조금 지나면 화해할 거야’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부부 싸움이 진정되었을 때는 아빠 엄마가 같이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이제 아빠 엄마가 화해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아빠 엄마 어느 한 명만 이야기하면 설득력이 없다. 힘들더라도 같이 해야 하고 그래야 아이의 불안감도 줄어들고, 싸우고 화해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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